내년도 국제유가는 이라크에대한 수출금지조치가 해제되지않을경우
올해보다 5%안팎 상승할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국제유가의 최근
동향과 93년전망"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내년도 국제유가는
<>세계경제성장<>CIS의 수출규모 <>클린턴 미행정부의 석유정책<>OPEC의
결속 <>이라크 동태등에 영향을 받게되며 그중에서도 이라크의 수출재개
허용여부는 가장큰 변수가 될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라크에대한 석유수출 금지조치가 계속될경우 내년도 국제유가는
올해대비 평균 5% 상승한 배럴당 19달러안팎의 수준을 보일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현재 OPEC의 가동률이 매우높음을 감안할때 돌발적인 유전사고가
발생하거나 한파가 몰아치게 되면 수급불안과 함께 국제유가의 상승폭도
더욱 커질수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의 석유수출이 재개될경우에는 배럴당 올해와 비슷한
16~19달러선에서 유가가 안정될수있을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라크의 수출금지조치가 전면해제돼 내년도 수출물량이 2백만배럴을
넘기게되면 일시적으로나마 국제유가 급락현상도 초래될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