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전기는 14일 말레이시아전력청(TNB)으로부터 1천1백만달러상당의
전력용 대형변압기를 수주,올해 해외수주분이 모두 1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올해 캐나다 태국 미국 중동지역등 해외30여개국에서 전력용및
선박용 중전기제품 8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주한데 이어 TNB에대한 납품이
확정됐고 캐나다브리티시콜롬비아주전력청(BCHP)과도 수주가 성사단계여서
총수주가 1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전기는 내년11월말까지 초고압변압기를 말레이시아 4개변전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TNB는 그동안 일본 동경전력의 중전기제품을 공급받아 왔으며
말레이시아에 일본회사를 제외한 해외업체가 납품하는 것은 현대중전기가
처음이다.

현대중전기는 이밖에 <>태국국영석유회사로부터 1백15 짜리 변전설비
2백30만달러<>BCHP에서 2백30 짜리 변압기 4백10만달러<>지난11월말까지
선박용 전장품 3천4백만달러어치를 포함,이미 8천5백만달러어치정도를
수주했다.

현대중전기는 올해 수주분의 대부분이 내년에 납품할 물량이어서 내년도
수출은 올해 예상치 8천1백만달러보다 30%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