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무역협회가 27개주요수출품목 5백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93년 품목별 수출전망"에 따르면 내년중 전자부품과 수송기계수출은 올
해보다 각각 11억9천4백만달러와 8억6천만달러씩 늘어날 것으로 조사돼
내년중 전체수출증가액 62억달러의 33.2%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두 품목의 이같은 내년중 수출증가기여율은 올해의 추정기여율
30.5%보다 3%포인트가까이 높은 것이다.

반면 올해 전체수출증가액 추정치인 59억3천만달러가운데 50%이상 기여
한 석유화학 섬유직물 철강 선박등 4대품목은 내년중 해외수요둔화와 가
격하락등이 예상돼 수출증가세가 주춤,수출증가기여율이 24%수준으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