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11일 오전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현대가
휴-폐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정회장은 이날 긴급사장단회의를 마치고 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의 정치적 상황으로 현대그룹은 기업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그
러나 현대그룹이 휴업이나 폐업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현대그룹이 국가경제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
조하고 앞으로도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기업경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 사장단은 현상태에서 기업경영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일부
계열기업의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정회장에게 개진했던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