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지난8월부터 담배자판기 설치 규제범위를 놓고 논란을 벌이
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성인출입업소를 제외한 서울 전역에 담배자판
기 설치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YMCA등 12개 시민단체들은 10일 이창근의원(49.민자)을 통해 담배
자판기 전면규제와 강제철거를 명문화하는 내용의 "서울시담배자판기 설치
규제조례 청원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민단체들은 이 청원안에서 "청소년보호를 위해서는 학교시설 2백m안에
한해 담배자판기의 설치를 금지하는 부분규제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다"며
"20세이상의 성인출입업소를 제외한 시내 전역에 담배자판기설치를 금
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청원안은 또 "이미 설치된 자판기 철거를 위해 철거절차및 비용등을
명문화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