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호재성재료와 루머를 발판으로 금융주와 대형주에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640선으로 올라섰다.

10일 주식시장에서는 최근의 대선한파를 뚫고 포철 한전등 국민주가
개장초부터 주가상승세를 이끈데다 전장 마감무렵부터 외환은행의
자산재평가실시,은행신탁자산운용의 자율화,은행권의 예대금리인하설등
호재성재료와 루머가 대두되면서 대선이후의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선취매를
강하게 부추겨 전업종의 주가가 동반상승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21포인트나 급등하는 초강세장이 연출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이미 전장중반께 630선으로 올라섰으며 후장들어서도
은행 증권등 금융주에 무더기상한가를 쏟아내면서 수직상승세로 치달아
결국 전일보다 무려 21.29포인트나 오른 642.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이상 오른것은 지난달14일(20.69포인트)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상승과 함께 활기찬 거래가 이뤄져 최근 크게 부진했던 거래량은
이날 3천36만주를 기록,지난3일이후 처음으로 3천만주를 넘어섰다.

2만원까지 떨어졌던 한전주는 이날 개장초부터 강세를 보이다
외국인투자자의 선도로 일반매수세가 가세하면서 거래량1위를 기록한가운데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포철도 상한가를 형성해 장세에 큰 활력소가 됐다.

금융주는 시중은행주와 증권주에 상한가"사자"주문잔량이 무더기로 쌓이는
초강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를 급등세로 몰아갔다.

이날 증권주는 44개 전체상장종목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은행주도
제주은행을 제외한 21개상장종목이 상한가를 보였다.

건설 무역 기계등 여타대형주도 동반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현대그룹관련주는 이날도 전체20개상장종목중 상한가4개를 포함 17개종목이
큰폭의 오름세를 보여 일단 증시에서의 "현대파문"은 진정되는 양상이
뚜렷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1만7천5백35원으로 전일보다 5백61원이 올랐으며
한경다우지수도 13.13포인트 상승한 596.85를 기록해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가운데 전업종의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이중 은행 증권 건설 보험 기계 철강 무역등의 업종주가는 전일보다
3%이상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2백14개를 포함해 모두6백51개종목이 오른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18개등 1백55개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3천8백32억원,거래형성률은 9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