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9일까지 일반개인투자
자들의 "팔자"물량에서 "사자"물량을 뺀 순매도규모는 하루평균 88억원
으로 지난달의 평균 2백2억원보다 56.4%(1백14억원)나 격감,일부 공격형
투자자들이 대선후의 주가상승을 겨냥해 단기차익을 노린 물량확보에 나
서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자"물량과 "팔자"물량은
각각 4천3백32만주와 3천5백37만주에 달해 "사자"물량이 "팔자"물량보다
7백95만주가 많은 것으로 집계돼 대선을 앞둔 이같은 투기세력의 출현을
뒷받침하고 있다.

큰폭의 감소추세를 지속하던 고객예탁금도 지난8일 2조4천9백45억원으로
전날보다 27억원이 증가하는 오름세로 돌아서 투기세력의 출현과 함께 일
반투자자들도 대선후 주가가 오를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아래 주식을 미리
사들이는 선취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달들어 시장참여규모를 크게 줄여온 외국인투자자들도 "사자"물량을
늘리기 시작하고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