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산업개발(주)이 임대아파트의 분양값을 다른 아파
트에 비해 10% 낮춰 책정해 아파트 반값 분양을 대선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국민당의 정책에 동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 서구 화정동 현대임대아파트 5백97가구는 지난 5일 현대쪽과 협
상 끝에 임대아파트 평균 분양값보다 10% 낮은 평당 1백21만원에 분양받
기로 최종 합의했다.

현대쪽은 애초 평당 1백46만원안을 제시해 1백10만원읔럼 대폭 양보한 것
으로 입주자들은 이를 두고 "선거덕을 톡톡히 본다"고 싫지 않은 기색을 보
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