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민자당후보 이름의 연하장이 대구시내 상당수 비당원가정에 우송
돼 경찰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4동 가든하이츠아파트
박모(32)씨의 집에 `대도무문'' 글귀가 적힌 민자당 김후보의 연하장이 배
달돼 비당원인 박씨로부터 신고를 받는 등 대구시내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체신청 소인이 찍힌 이 연하장에는 "신한국 창조의 원년이 될 계
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동지의 댁내 안녕을 기원합니다"는 내용이 `총재
김영삼'' 이름으로 적혀 있다.
경북체신청쪽은 이런 연하장이 수성구 관내에 이날 2만여통이 배달됐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