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권종대)은 9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국은 민자당을 일방적으로 지
원하는 편파적 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연합은 이날 회견에서 "노정권은 민자당의 `03시계''제작과 배포,
김영삼 후보 사조직의 부정선거행위 등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수사태도
로 일관하면서 공명선거운동을 벌이는 시민운동단체는 철저히 탄압하고
있다"면서 전국연합의 일부단체가 주사파조직이라는 등 흑색선전을 퍼뜨
리는 민자당의 구시대적 작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