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8일 오전 청도시에
머물고 있는 양상곤 중국국가주석을 예방,한중 두나라간 경협증진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부총리는 이자리에서 "앞으로 한중양국은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을 통해
상호발전을 가속화하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기여할수
있을것"이라면서 한국의 개발경험과 생산기술을 중국의 풍부한 자원과
결합시키는 상호보완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갈것을 제의했다.

최부총리는 또 지난해 양국간 교역은 58억달러에 달했고 올해는
무역협정체결등으로 인해 더욱 빠른 증가세를 보여 연말까지 1백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지적,향후 양국간 교역이 확대균형기조하에서 착실히
신장될수 있도록 무역환경개선을 위해 공동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양주석은 최근 한중양국은 공식수교등을 계기로 협력분위기가
성숙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두나라간 경제협력이 한층 발전된 단계로
진입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어 이날 오후에는 송건국가과학위원회주임(장관급)을 만나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초과학기술과 한국의 생산기술을
상호결합해 선진국들의 기술장벽을 극복해 나간 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한편 최부총리는 사흘간의 북경방문 일정을 마치고 9,10일에는 상해 심
등지의 중국산업현장을 돌아 보고 11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