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기업인 현대가 대선정국의 회오리에 휩싸이면서 경제계전체에
일파만파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정부로서는 정경유착보다 더 위험한 <정경일체>를 차단하기 위해 최근의
일련의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이로인해 현대그룹의 업무가
마비되고 현대계열사및 하청회사의 판매가 전례없이 위축되는등 실물경제
에 엄청난 타격을 안겨주고 있으며 국민당으로 넘어간 현대의 자금을 추적
하는 과정에서 금융과 증권이 위축되는등 경제전체에 회오리바람을 불러일
으키고 있다. 이번 자금추적조사 과정에서 현대그룹간부 17명이 구속되고
6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상당수 간부들이 자리를 피해버리는
등 그룹전체가 일손을 놓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인해 주력기업인 현대종합상사의 수출이 떨어지고 현대자동차의 판매
가 줄어들었으며 생산현장도 흔들거리는등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