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통화공급목표에 구애받지않고 금리수준을
감안,신축적으로 통화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6일 오전 KBS1TV "우리들의 문제"란 프로그램에
출연,"내년에는 해외부문의 통화공급이 늘어나고 제2단계 금리자유화로
통화공급의 변동폭이 확대되는등 통화의 예측가능성이 크게
떨어질것"이라고 전망하고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위해 "통화관리를
통화량중심에서 금리수준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통화공급을 연중 평준화시켜나가기 위해 통화증가율의
목표범위(밴드)를 다소 넓게 설정하고 공개시장조작등 간접규제방식의
통화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등 금리자유화의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내년에도 물가안정등 경제안정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총통화(M )증가율을 올해 (18.5%)보다
하향조정,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자율화추진 방향과 관련,<>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이 자율화될수 있도록 여신관리제도를
개선하며<>은행에 자금지원을 요청하는 관행등을 시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물가수준등을 감안해볼때 실질금리가 아직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기업의 투자의욕제고,금리자유화여건 조성등을
위해서도 금리가 더 떨어져야 하는 만큼 금리하향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