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국민당 자금지원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은 5일 이사실을
폭로한 현대중공업 재정부 출납담당 여직원 정윤옥씨(27.서울 강서구신월동
423)로부터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 및 국민당 지원과 관련한 추가진술을
받아내고 사실확인 작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정씨가 비자금조성 및 자금지원에 관련된것으로 지목한 현대중
공업 재정부 이상규부장(40)및 임양희출납과장, 국민당에 파견근무중인
정희찬대리, 김해종부장 등 현대관계자 4명이 자취를 감춤에 따라 이들의
신병확보를 위해 지명수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