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거리육상의 간판스타 이진일(경희대)이 제2회 아시아주니어육상
선수권대회 남자 8백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선수단에 따르면 한국은 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8백 에서 지난 9월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이는 이날 자신의 최고기록에 크게 못미치는 1분50초15로 골
인했으나 파키스탄의 자파르 이큐발(1분50초90)을 0.75차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으며 김순형(경북대)은 1분51초32로 동메달을 목에걸었다.

또 여자 8백 에 출전한 김혜영(경희대)은 2분08초49를 기록,1,2위를
차지한 인도선수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지금까지 금3,은4,동2개를 획득했다.

이밖에 남자투창의 김태성(한체대)은 66 16으로 4위에 그쳤고 여자 투원
반의 노양숙(충남체고)과 여자멀리뛰기의 임숙현(동아대)은 각각 5위에 머
물렀다.

또 남자 백 에 출전한 신정기(김화공고)와 이병권(충남고),여자 2백 의
변영례(서울체고)는 예선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