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영업 누적적자가 4년반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3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손보사들이 취급하는 자동차보험의 영업수지는
임금 의료비 정비료등 원가상승으로 인해 92사업연도
상반기(92년4~9월)중에만 1천8백2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87사업연도로부터 올9월까지 자동차보험 누적적자는
1조8백96억원에 달했다.

자동차보험 적자는 갈수록 높아지는 손해율로 인해 87년 7백28억원,88년
1천4백56억원,89년 2천2백28억원,90년 1천6백75억원,91년 2천8백85억원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올들어서는 교통사고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의료비 정비료등의
상승과 상실수익액등 보상금의 고액화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월말 91%를
기록,91사업연도말인 올3월에 비해 2.1%포인트 높아졌다.

손보업계는 보험원가가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자보적자는
3천억원을 훨씬 웃돌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자보적자와 관련,올들어 물가및 임금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영업수지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