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일 오후 현승종 국무총리로부터 주례 국정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내각은 지난 5년간 내가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들이 성실히 이행
되도록 국정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이어 "내년초쯤 국정 마무리와 정부이양에 필요한 제반사항
에 대한 종합적인 보고를 받는 기회를 가질 생각"이라고 밝히고 "현 정부
의 귀 중한 경험과 발전과제들을 잘 챙겨 다음정부가 국가발전을 추진하는
데 차질이나 비효율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요망.
노대통령은 또 "행여 중립내각이라 하여 공무원들이 기강이 해이해져
일상업무에 손을 놓는 일이 없도록 챙겨달라"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