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의 상당수가 현재의 대통령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지지 않고 있다
고 평가하고 있으며,그 이유는 ''금권''을 이용한 선거운동때문이라고 생
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조선일보사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국
20세 이상 유권자 7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이번 대통령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지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물음에 50.5%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반면 ''공명하다''는 반응은
35.5%였고,''공명하게 이행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32%가
''금품-금권선거''를 들었고,다음으로 ''공약남발''(15.7%)을 꼽았다.

또 ''어떤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본인 혹은 주위사람들이 향응이나 선
물을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있다''는 응답이 14.8%나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