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1일 각 정당및 무소속후보의 TV방송연설 일정변
경 시비로 물의를 빚은 책임을 물어 김규호정당국장을 경고조치하고 실무
자인 김병윤정당과장과 송명호계장을 각각 직위 해제했다.

이와관련, 선관위의 이훈상공보관은 발표문을 통해 "방송연설의 일정변
경사태는 방송사의 편성권존중과 후보자측에 편의를 제공한다는 순수한 의
도에서 발생했으나 그 과정에서 보고과정이 생략되고 대통령선거관리 규칙
상의 절차를 따르지 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정당과 후보자측의 방송연설계
획에 차질을 가져오게 했다"며 "이로인해 관계정당과 후보자및 국민 모두
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전화
위복의 계기로 삼아 공명선거구현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