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는 28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92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
챔피언결정전에서 LG를 2-0으로 꺾고 이대회 첫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일화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달래며
창단4년만에 프로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25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LG와 2-2로 비겨 승부를 가리지 못
했던 일화는 이날 경기전반 10분께 신태룡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경기중반부터 LG의 반격에 다소 시달렸던 일화는 다시31분께 이태홍
이 LG 골키퍼 김봉수의 키를 살짝 넘기며 골문안으로 그림같이 빨려들
어가는 30 짜리 롱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해 신설된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에서 일화는 3승5무2패(승점16)
를 기록하며 리그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나섰으며 LG는 4승3무3패(승점
15.5)로 2위로 패권에 도전했었다.

<>챔피언결정 2차전 일화2 2-00-0 0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