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행중인 국내선 항공권 예약제가 이르면 내년 추석 기간부터 미
리 요금을 내고 비행기표를 사둬야 하는 예매제로 바뀐다.
교통부는 27일 93년 한해를 `항공 친절서비스운동''의 해로 정해 올해
시작된 각종 항공서비스 개선계획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국내선 항공권
발권예고제를 실시해 예약제를 예매제로 바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출발 날짜 1년 전부터 국내선 항공편에
대한 예약이 가능한 현행 제도 때문에 예약이 폭주하고 있으며 예약자가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실수요자가 항공권 예약.구입을 하
기 힘든 실정을 고려해 예매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우선 내년 추석 특별수송기간에 예매제를 시험삼아
운용한 다음 성과를 보아 단계적으로 완전 전환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