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쌀과 기초식량의 시장개방은 절대 허
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박고, 이것을 협상과정에서
관철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농산물협상이 타결된 데 이어 26일 스
위스 제네바에서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위원회회의를 시작으로 우루과
이라운드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27일 우루과이라운드 대책실무위원회를
열어 이런 협상 방침을 결정했다.
이날 경제기획원의 김태연 대외경제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농산물 분야에서 식량안보와 관련한 기초
식량의 관세화 예외 인정과 쌀의 최소시장접근 예외 인정 등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