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하향지원경향으로 지방캠퍼스에 수험생이 대거 몰리자 여행사들이
이들을 겨냥하여 개발한 "수험생 패키지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2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관광 경춘여행사 대현관광 오진여행사
오진고속관광 한주여행사등이 겨울 비수기 타개책으로
건국대(충주)단국대(천안)동국대(경주)연세대(원주)등 지방캠퍼스를 지원한
수험생및 가족을 위해 패키지 상품을 연달아 내놓고있다.

이들 패키지상품은 왕복관광버스교통편 호텔숙식을 포함 2박3일 1인당
8만~9만8,000원으로 개별이용경비의 절반인데다 예약이 간편해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이같은 입시패키지와는 별도로 지방대가 몰려있는 지방관광호텔에는
수험생의 예약이 밀려들어 대부분의 호텔이 전기대입시가 실시되는
12월20일을 전후해 방이 동난 상태다.

"합격대학입시"라는 패키지를 내놓은 금호고속관광의 경우
건국대(충주코타콘호텔숙박 8만원)단국대(온양제일관광호텔숙박
9만4,000원)동국대(경주코오롱관광호텔숙식 9만8,000원)2박3일코스에 각각
200여명씩 예약을 받았다.

또 경춘여행사와 대현관광이 함께 팔고있는 동국대
연세대(원주)패키지에도 2박3일(12월20~22일)3박4일(23일면접일포함)짜리는
모두 500여명이나 접수를 끝내 이들 여행사는 관광버스(45인승)15대를
준비해놓고 있다.

오진여행사는 전기대원서마감일인 이날 동국대원서접수창구 현장에서
경주캠퍼스 지원자 110여명으로부터 예약을 받았다.

이밖에 오진고속관광 한주여행사도 지방캠퍼스 수험생을 위한 입시
패키지를 300여개 팔았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옆 원주관광호텔은 원서접수이전부터 수험생들의 예약이
밀려 학력고사일과 면접일인 다음달22~23일 70개 전체객실이 예약완료됐다.

또 단국대 천안캠퍼스와 인접한 온양 도고의 그랜드파크호텔 제일관광호텔
도고로얄호텔등에도 학력고사일을 전후해 방이 동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