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고승 원측(613-696)이 당나라에서 저술한 `해심밀경소''의
진본으로 보이는 고서가 중국 하남성 하남대에서 발견돼 국내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중국내 한국관련문화재 실태조사를 벌여온 삼성물산과 중국 연
변대 고적조사단은 중국고대 판각인쇄로 찍은 `해심밀경소''를 하남대
도서관에서 찾아냈으며 책장을 넘기기 힘들 정도로 마모상태가 심해
보존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해심밀경소''는 10권으로 돼있는데 대장경중 `해심밀경''을 풀이한
것이다. 원측은 3세때 출가했으며 15세에 중국에 건너가 현장법사로
부터 유아론 유가론등을 배워 고승이 됐으며 중국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