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CD(양도성예금증서) 사건의 의혹이 채풀리기도 전에 시멘트업계에
가짜 시멘트 출고의뢰서가 유통, 건자재업계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현대시멘트 대리점인 동창시멘트는 25일 이 회사가 발행한 출고의뢰서
(속칭 오더)가 위조돼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발견, 회사주변에 주의를 요
망하는 경고문을 써붙이고 거래업체에 통보했다.
또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쌍용 동양 아세아시멘트 등 기타 시멘트업체
들은 25일 오후부터 철야로 각영업소별 위조오더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
으며 양회공업협회를 중심으로 선의의 피해를 막기위한 대책마련에 들어
갔다.
시멘트업체는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액은 수백만원정도이나 피해가 더
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업체별로 위조 오더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