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고병익)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과다한 선정성과
폭력장면으로 물의를 빚은 SBS TV 주말드라마 `모래위의 욕망''에 대해
시청자 `사과''명령 및 담당연출자(이장수 프로듀서) 3개월 연출정지,프
로그램 제작책임자에 대한 방송사 자체징계 요구등 중징계조치를 취했다.
방송위는 또 `모래위의 욕망''과 함께 지난18일 담당PD를 소환해 의견
진술을 들은 SBS TV 드라마 `모닥불에 바친다''와 `쇼 서울서울''에 대해
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에따라 SBS TV는 12월 5일 `모래위의 욕망'' 방영에 앞서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을 해야 하는데 프로그램 담당 연출자에 대한 3개월 연출
정지 처분은 TV방송 심의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