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수출 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

상공부는 22일 올해 컨테이너수출은 10월부터의 수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당초목표인 10억1천만달러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나 내년에는 수출이
올해보다 부진해 10억달러에도 못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컨테이너수출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것은 <>최근 바이어들의
수출주문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중국및 동남아국가들의 저가공세가
거세지고 있고 <>내년에도 세계교역량증가율이 5%미만에 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이미 바이어들의 주문이 하반기들어 감소,상반기까지만도
6개월분에 달하던 컨테이너제조업체들의 일감이 지금은 2개월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어들의 주문이 줄고 있는것은 중국 동남아국가의 저가공세외에도
우리나라의 완구 섬유제품 가전제품등 컨테이너화물용제품의 수출이 부진해
바이어들이 제때 컨테이너를 싣고 나갈 수 없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내년에도 컨테이너제조업체들의 노사분규가 심할 경우
수출실적은 더욱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각업체에 노사관계안정을 적극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컨테이너수출은 8월까지의 호조로 이미 지난10월까지 올한해목표
10억1천만달러의 93.6%를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14일 끝난 현대정공의 한달간 노사분규로 10월수출이
작년동기보다 8.9% 감소했으며 이여파는 11,1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