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등 3대시장에 대한 수출이 갈수록
뒷걸음질치면서 이들 지역에대한 무역수지도 일제히 적자가 계속되고있다.

22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줄어든 96억1천9백만달러에 그친 것을 비롯 미국과 EC에
대한 수출도 전년동기보다 각각 0.7%와 2.7%씩 줄어든
1백50억2천9백만달러와 76억3천3백만달러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수출의 경우 올들어 컨테이너와 VTR수출이 각각 전년동기보다 41.8%와
21.7%씩 늘어나는등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신발(24.2%)자동차(32.5%)완구인형(40.4%)일반기계(19.8%)등이 큰 폭의
감소율을 나타내는 부진을 보여 전체수출이 뒷걸음질 치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시장에서는 농산물(22.8%)직물(11.6%)선박및 수상구조물(6백33.3%)
등이 큰 폭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철강제품(20.3%)직물제의류
(11.2%)항공기및 부품(68.1%)등이 대폭적인 감소율을 나타냈다.
또 EC에서는 자동차(1백53.4%)화공품(34.6%)등이 호조를 보인데비해 섬유
제품과 신발 가전제품의 수출이 각각 23.5%와 19.3% 24%씩 줄어드는 부진
을 보였다.

이같은 수출부진으로 올들어 10월말까지 미국 일본 EC에 대한 무역수지는
각각 2억7천만달러,66억5천2백만달러,5억8천7백만달러씩의 적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