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한 러간동반자관계를 거듭 다짐하는 내용의 공동성
명을 발표한뒤 특별기편으로 이한했다.
이에앞서 옐친대통령은 19일 오후 국회연설에서 지난 83년의 KAL기피격
사건과 관련,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깊이 애도하며 희생자유가족
과 한국국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햇다.
옐친대통령은 또 "남북한간에 대량파괴무기가 없는 지대의 창설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낸뒤 지난 83년 발
생한 KAL기격추사건에 유감을 표시하고 KAL007기의 블랙박스 본체와 기
록테이프를 노대통령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