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사령부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육군본부특별조사단(단장 이상도
법무감/준장)은 민간고철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군용폐장비등
을 빼돌린 혐의로 군수사예하 전-현직 중앙수집근무대장 신치동중령(46),
김영이중령(45)과 부산지구 헌병대장 박호길대령(50)등 3명을 구속한데
이어 중앙수집근무대 출납장교 박균삼 소령과 헌병대 황판근상사를 추가
구속했다고 19일 육군당국이 밝혔다.

박소령은 중앙수집근무대 출납및 경리업무를 담당하면서 신중령등으로
부터 불법 불하사실을 숨겨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로,
헌병대 황상사는 이들의 비위사실을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