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은 "선거관련회의를 주재하고 선거관련
업무를 총괄지휘하느라 정말 몸이 열개라도 힘들다"면서 대선승리전략을
밝혔다.

-국민당에서 자체분석한 현재의 대선판세는.

"글자 그대로 바람이 불고 있죠. 그간 전국적으로 2백37개지구당의 창
당및 개편대회를 완료했고 시도중심의 3대국민운동실천당원결의대회도
엄청난 호응속에 마쳤습니다. 정주영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새롭
게 정착되었다고 봅니다.부산 경남과 호남을 제외한 전국의 선거분위기
는 우리에게 돌아섰다고 자신합니다"

-정대표 스스로도 말했지만 아직까지는 특정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지역이 많은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대부분 여론조사를 갖고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죠. 3.24총선당시 국민당의 돌풍을 어떤 조사기관도 예견한 적이
있습니까"
-현승종내각이 선거관리에 엄정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보는지요.

"유감스러운 일이나 그렇지 않은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당원들에게 정당대표의 일생업적을 보여주는 것을 선거법위반이라
구속하고 백주에 폭행,연행하는 사태가 벌어지고있지요.

백보를 양보해 모든 정파에 똑같이 공평하게 법적용이 이루어진다면 일견
수긍할수도 있겠으나 철저하게 이같은 룰이 무시되고 있지요.

그러나 정대표도 거듭 강조했듯이 국민당은 이 정도 시련에 굴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를 믿고 성원하는 국민들이 있기에 더 더욱 그렇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어느 정도 득표를 예상하는지요.

"어려운 질문입니다.그러나 지금과 같이 정대표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
가 확산되고 국민당분위기가 전파되면 1천2백만표이상은 어렵지 않을 것입
니다"
-곧 유권자들에게 선보일 TV광고 준비상황은.

"정대표의 40여년에 걸친 경제업적을 집중홍보하는 형식으로 같은 프로를
반복할 계획입니다.이번 대선은 무너진 우리경제를 누가 되살릴수 있느냐
하는 점이 최대관건인 때문이지요"
<양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