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월 진로유리 진로식품 가회통상등 3개사를 매각한 진로그룹이
도원개발과 우신상호신용금고등 2개계열사를 추가로 매각할 방침이다.

19일 진로그룹관계자는 "적자로 그룹경영에 보탬이 되지 않는 도원개발과
우신상호신용금고를 연내에 매각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열사정리는 지난 3월의 계열사합병 매각조치와는 별도로 이뤄지는
것으로 맥주사업추진을 위해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한다는 전략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에 있는 도원개발(대표이사 제정택)은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와
태종대의 곤포가든이란 음식점을 관리하는 소규모 법인인데 수년간
적자운영을 해온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군포에 있는 우신상호신용금고(대표이사 이종길)는 오사카지역
재일교포에게 65억원을 받고 매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진로관계자는 말했다.

진로그룹은 지난3월 진로위스키를 진로에 흡수하고 펭귄과 진로음료를
합병,진로종합식품으로 개명하는 한편 진로유리.식품 가회통상을 매각하고
5월에 진로쿠어스맥주(사장 문상목)를 설립,18개사를 14개사로 정리했다.

연내에 2개사를 더 정리하면 진로계열사는 12개사로 줄어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