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난적 일화를 누르고 단독선두에 올라 92프로축구대회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포철은 18일 저녁 포항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정규리그 사실
상의 결승전에서 박창현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경기종료1분을 남기고 한
골을 만회한 일화를 3-1로 눌렀다.
포철은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선두 일화에 승점 1점차로 뒤져 우승가
능성이 적었으나 홈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우승을 거의 확정지었다.
포철은 오는 21일 동대문운동장에서 LG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나
이 경기도 무난히 이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화는 포철이 LG와 비기거나 졌을때 마지막 경기인 유공에 이기거
나 비기면 골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에 창단 4년만에 우승할수 있는 한가닥
희망을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