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중동의 오만으로부터 부두용 컨테이너 기중기 1천2백만달러
어치를 수주했다.

17일 삼성물산은 최근 오만정부가 실시한 컨테이너기중기 국제입찰에서
일본의 미쓰비시,이탈리아의 새러티사등 경쟁국기업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주에 성공,지난14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오만교통부와 정식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이에따라 내년11월까지 8대의 기중기플랜트를 턴키베이스
(일괄수주방식)조건으로 오만의 미나카부스항구에 설치,공급케된다.

계약에 따라 삼성물산은 1차로 4대의 기중기를 내년3월말까지 공급케되며
플랜트수주및 공사는 삼성중공업에서 맡기로 했다.

삼성은 오만정부가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선진국경쟁기업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앞으로 예멘(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등
중동지역의 대규모 설비프로젝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비아반도 남부에 위치한 오만과 우리나라와의 지난해 교역규모는
12억3천만달러였으며 이중 우리나라의 대오만수출은 3천만달러에 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