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은행 서울논현동점 CD(양도성예금증서) 위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미국으로 달아난 사채업자 황의삼씨(54.서울 송파구
송파동)의 부탁을 받고 가짜 CD 40장을 인쇄해 준 광일특수인쇄소 대표
황의정씨(48.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쇄업자 황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재미교포 하모씨를 통해 소개받은
사채업자 황씨로 부터 2천4백여만원을 받고 지난 8월 20일 서울 중구 광
희동 73 셋방에 중고 옵셋인쇄기 사진기 등 특수인쇄장비를 설치, 사채
업자 황씨가 가져 온 CD를 위조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