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15일 부산지역의 체육관 관장들에게 입당원서를 나
눠주며 현금을 돌린 국민당 부산 북을지구당 학장동 동책임자 김곤(42.
서구 동대신3동)씨를 대통령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께 자신과 친한 부산 일대
태권도 도장 등 체육관 관장 24명을 동구 초량동 식당에 불러모아 향응
을 베푼 뒤 입당원서와 함께 현금 20만원씩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부산 해운대경찰서도 지난 12일 당원연수교육을 통해 비당원
3백명에게 벽시계를 나눠준 국민당 해운대지구당위원장 이병희(43)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국민당 부산시 선거대책본부장과 부산지역 16개 지구
당위원장들은 14일 오후 박일용 부산경찰청장을 방문해 "국민당 간부들
에 대한 편파수사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천안] 충남 천안경찰서는 15일 창당대회 참석자들에게 돈을 준 국민당
천안시지구당(위원장 박성희) 사무국장 유만수(54)씨를 대통령선거법 위
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께 천안시 구성동 지구당사무
실에서 여성부장 최광자(45.구속)씨에게 1백11만원을 줘 이틀 뒤 열린
지구당창당대회 참석자들에게 돈을 나눠주도록 했다는 것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