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지역 자동차공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용공업단지의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은행이 13일 내놓은 "대구지역 자동차공장 설립추진동향과 부품산업의
발전과제"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경북지역에 소재하는 조립금속
기계장비 제조업체의 수가 2천5백13개사로 총 제조업의 31.4%를
차지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섬유업의 36.2% 다음으로 비중이
크고 이중 자동차부품전문생산업체도 5백40개에 이르고있다.

그러나 경주 용강단지를 제외하고는 자동차부품전문생산단지가 조성되어
있지않아 대부분의 업체가 섬유산업이 주류를 이루는 공단에 끼어있거나
공단이외 지역에 널리 산재해 있다.

이에따라 각 업체들은 소속업계의 전반적 동태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을뿐아니라 업체들간의 협력을 통한 거래질서유지도 어려운 실정이다.
또 과당경쟁으로 수익성확보가 어려운데다 시설투자의 위축,신기술개발의
장애요인이 되고있다.

이에따라 각지에 산재한 자동차부품업체들을 몇개의 전문공단으로
집단화해 공해문제의 공동해결로 개별기업의 시설투자를 경감하고 도로
전기등 사회간접자본의 효율성 증대와 해외수출증대를 기해나가야 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