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가 보험물건을 인수, 손해보험회사에 똑같이 나눠주던 화보풀
(공동인수)제도가 지난 10월 해체됨에 따라 손보사들간에 화재보험유치를
위한 각종 편법거래가 성행, 시장질서를 크게 어지럽히고 있다.
손보사들이 화재보험을 끌어들이면서 계약자에게 보험료의 최고 50%까지를
리베이트로 제공하는가 하면 아직 계약이 끝나지도 않은 장기물건을 도중에
가로채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금을 변칙적으로 조성하고 대리점을 통해 경비를 우회
처리하는등 탈법회계처리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화보풀해체조치로 각손보사들의 능력
에 따라 보험을 인수하는 자율경쟁시대에 접어들면서 동양화재등 손해보험
회사들이 각종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 보험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