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산신화의 주인공 신선호씨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로부터 서울종합터미널 신축계획 승인을 받게됨
에 따라 율산의 전회장인 신씨는 신세계백화점 및 호텔시라와 공동으로 현
재의 호남, 영동선 터미널부지 1만8천7백82평에 지하3층, 지상 16층 연건평
4만6천8백81평의 복합거물을 지을수있게 됐다.
신씨는 79년 도산이후 지금까지 이곳에 복합건물신축을 계속 추진해왔으나
채권은행단과의 채무변제문제와 도심교통유발문제등에 부딪쳐 번번히 좌절
을 겪었다. 이 건물은 신씨가 운영하는 (주)서울종합터미널이 땅을 내놓고
빌딩건축자금은 신세계백화점이 부담하며 완공후 터미널은 율산이, 백화점
은 신세계가 맡고 호텔은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조건으로 신축될 것으로 알
려졌다. 건물이 완공될 경우 신씨측은 최소한 연간 1백억원이상의 수익을
올려 10년정도면 1천3백억원규모의 은행빚을 갚을수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