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9년 뒤인 오는 2001년까지 연평균 6.9%의 비교적 높은 성장
률을 지속, 2001년에는 국민총생산(GNP) 8천1백83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
1만7천3백78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수출은 연평균 10.1%, 수입은 8.8% 증가하여 오는 94년부터는 무역
수지가 흑자로 반전되고 2001년에는 37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은행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경제의 중장기전망''
을 발표했다.
산업은행의 이같은 전망은 내년부터 2001년까지 9년간 세계경제가 연평
균 2.8~3.7%의 성장을 지속하고 세계교역도 매년 4~4.3% 늘어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같은 기간 중 국내 통화증가율을 매년 16~17%로
잡은데 비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연평균 5.2%로 예상, 지나치게 낙관적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