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일본시장진출을 강화하기위해 <>대일수출전담부서설치
<>일본내지사신증설및 주재원보강<>대일전략수출상품개발및 일본내 순
회전시회개최등에 다투어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물산은 동경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등 일본내
4개지사의 주재원을 20명에서 최근 27명으로 보강,품목별 영업전담체제를
갖춘데이어 연내 삿포로에 지사를 추가개설해 북해도등 일본북부지역에
대한 신규시장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내년상반기중 일본
남부지역에 지사한곳을 더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연초 섬유무역부문내에 30명의 인원으로 "일본팀"을 신
설한데이어 지난달 동경 오사카등 일본주요도시를 순회하는 섬유전시회를
개최하는등 섬유관련제품의 대일수출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은
또 품목별 현지영업전문인력 스카우트에도 나서 최근 금속및 일본국
내영업전문가를 이사로,반도체영업전문가를 차장으로 각각 영입했다. 또일
본시장을 겨냥한 신상품개발에 나서 합성수지 비디오테이프 올레핀등을
올들어 처녀수출키 시작,상반기중 1천만달러어치 수출한데이어 연말까지 2
천1백만달러어치가량의 추가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일본지역지사근무경험이 있는 과장급이상 15명으로
대일수출확대위원회를 발족시키는 한편 일본철구조물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시장공략을 강화키로 하고 최근 철골시장조사팀을 일본에
파견하는등 대일수출확대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대우는 기획실내에 일본태스크포스를 설치,일본유통업현황등을
조사하는 한편 신규영업거점개발을 위한 지사망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럭키금성상사는 일본현지출신교포들을 활용하는 영업력강화 방안의 하나
로 재일교포를 본사임직원으로 채용,일정기간 근무시킨뒤 현지로 재파견하
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중 일본지역 의류순회전시회를 열어
의류수출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쌍용은 자전거 컨테이너 시멘트 전자부품 농산물등을 대일유망수
출상품으로 선정하고 일본내 전문인력파견등 수출강화전략을 펴고 있다.

(주)선경은 일본현지법인및 지사의 현지화추진전략을 세우고 주재원중심의
영업방식을 현지채용인위주 영업으로 바꾼다는 계획아래 품목별 현지영
업전문인력 보강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현대 삼성등 8개종합상사는 1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기획담당임원
회의를 갖고 대일수출확대를 위한 공동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