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의 주매수업종이 증권주일변도에서 건설및 은행주로
확산되고 있다.

10일 증권관계기관및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9일까지 외국인들은
주식매수금액(1천8백13억원)가운데 50.7%(9백19억원)를 증권주매입에
사용해 왔으나 지난주후반부터는 은행주및 건설주 매입비중도 늘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외국인매수가 별로없던 은행주의 경우 이달들어 외국인
매수비중이 전체매입금액의 13.2%(2백38억원)로 늘어났으며 이러한 경향은
지난주후반이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건설주의 외국인매입비중도 이달 외국인매입액의 9.3%(1백68억원)를
차지하며 외국인투자의 주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사국제부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이 그동안 증권주를 집중매입,필요한
물량을 거의 확보한데다 그동안 가격이 크게 올라 추가매입은 다소 줄이는
대신 상승여력은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은행
건설주로 주매수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9일 현재 증권주의 외국인지분율은 외국인지분직접출자로 외국인지분율이
8%를 넘는 대신증권과 럭키증권을 제외하고는 평균3.5%에 그쳐
외국인매입허용한도(종목당10%)까지는 아직 여유가 많은편이다.

따라서 당분간 외국인의 주매수업종은 증권주뿐만 아니라 은행 건설주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