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의해 자행된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제암리 제암리교회 학살사건
의 현장 목격자이자 유일한 생존자였던 전동례할머니가 8일 오후 4시경
제암리 325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제암리교회 학살사건은 1919년 3.1운동 당시 일본군이 이 교회에서 예
배를 보고 있던 독립만세운동 가담자 23명을 총살하고 이 교회를 비롯한
마을 전체를 불태운 사건으로 전할머니는 당시 일제만행을 직접 목격한
역사의 산 증인이었다.

전할머니의 장례식은 오는 10일 낮 12시 제암리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
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