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범대학장협의회(회장 백명희 이화여대 사대학장)는 9일 교육부의
일부 사범계열학과 통폐합 지침은 사범계열 학생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대학의 편제를 간섭하는 등 대학 자율성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교원양성.수급과 관련해 교육부가 80년대 중반 이후 교원
양성기관의 신규인가를 남발해 교원적체를 심화시키고 신규임용 규모를
무계획적.대응요법적으로 책정함으로써 사범계대학의 갈등과 혼돈을 심
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협의회는 또 교사양성과 관련해 연간 수십억원의 사도장학금을 국립대
에만 배정하고 사범계학과 증설 역시 국립대학에 우선하며 사립대학에는
학생정원 축소를 권고하는 등 불균등한 행정조처를 시정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