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자에서는 7일 증권회사가 물밀듯이 들어오는 증권저축투자자들의
매매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주문접수를 조기 마감해 고객들과의 실랑이가
벌어지는 사례까지 발생.

증권저축매매주문은 일반위탁계좌주문처리와 달리 증권회사의 상품계좌를
경유해 거래소 매매체결시스템으로 이어지는데 이른바 "개미군단"인
증권저축투자자들의 매매주문이 폭주해 거래소시스템까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사태가 연출.

대우증권의 경우 증권저축주문이 홍수사태를 이룸에따라 자체
전산상품계좌용량이 한계에 달해 비상조치로 수작업까지 동원했으나
역부족으로 오전 10시30분께 주문접수를 잠시 중단한후 이것도 모자라
주문마갑시간을 평소보다. 20분정도 앞당기고 고객들의 양해를 구하는등
법석.

증권사직원들은 주문접수를 제대로 못받을 정도로 증권저축주문이 밀렸던
것은 지난 88년의 활황장세이후 처음 본다며 고객들로 부터 핀잔을
들으면서도 일할 맛이 난다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