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 `금융시장'' 성격
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장세란 실물경기가 호전되지 않더라도 풍부한 시중자금사정을 바
탕으로 주식물량이 많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증시상태
를 말한다.

7일 증권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8월21일 459선까지 떨어졌
던 종합주가지수는 6일 645선까지 상승, 2개월 보름만에 186포인트(40.
5%)나 높아졌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한전 포철등 `국민주''와 증권등 대형주의 주가상
승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전주의 경우 지난달 16일 1만2천8백원에서 6일 2만1천6백원으로 불
과 20여일사이에 68.7%(8천8백원) 폭등했으며 포철주는 같은 기간동안
2만1천1백원에서 2만6천9백원으로 27.4%(5천8백원)가 올랐다.

또 지난달 16일에 1만4천원과 1만1천1백원이었던 대우증권과 대신증
권의 주가가 6일에는 1만9천8백원과 1만6천3백원으로 각각 41.4%(5천2
백원) 오르는등 증권업종의 주가상승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