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즐거운 사라''의 작품내용과 관련해 음란문서제작및 반포혐의로
구속된 연세대 마광수교수(41)와 청하출판사 사장 장석주씨(37)에 대한
구속적부심이 7일 오전 11시 서울형사지법 항소2부(재판 이흥복 부장판
사)심리로 열렸다.

마교수는 이날 변호인 반대신문을 통해 "오늘날과 같이 개방된 자유
사회에서 소설속의 정사장면을 문제삼아 작가와 출판인을 구속한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소설내용이 다소 사회통념에 어긋난다해서 이
를 사법처리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