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국민당대표는 7일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한국당(가
칭)과의 통합추진 사실을 밝히면서 "잘되면 다음주중으로라도 통합이 가
능하다고 본다"고 말하는등 시종 통합을 낙관.
정대표는 "통합의 조건은 새시대를 열고 새이상을 펼쳐나가자는 것"이
라면서 "새한국당에서 통합의 조건으로 당권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
그는 또 "새한국당에서 공동대표직을 요구한다면 연구는 해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면서 "당지도체제는 대선이후에 확대개편될 것"이라
고 말해 새한국당과의 통합이 사실상 흡수통합이될 것임을 시사.
한편 변정일대변인은 이날, 민자 민주당이 클린턴후보의 미대통령당선
을 계기로 축가사절단 파견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 대해 "클린턴이 낙선
할줄 알고 지난 7월 미민주당 전당대회때 대표단도 안보낸 두당이 뒤늦
게 야단 이다"면서 "당시 우리당만 공식대표단을 보냈다"고 은근히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