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급증세를 보였던 대만관광객
이 지난 8월 말 한-대만간 단교로 양국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급
격히 줄고 있으며 이같은 감소추세는 앞으로 한-대만간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만관광객들은 최근 몇년동안 겨울에 눈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
를 즐겨 찾아 여행사 및 관광호텔 등 국내 관광업계는 겨울철 대만관광
객 유치에 주력해 왔는데 이번 겨울철 장사는 어렵게 됐다.

이와함께 우리 관광시장의 주고객인 일본관광객들이 최근 비자발급절
차의 까다로움, 국내물가 상승, 택시타기 불편, 호텔이용 불편, 여행요
금 덤핑에 따른 부작용등 국내여건의 악화로 한국방문을 기피하고 있어
갈수록 일본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대만과 일본관광객의 감소추세로 이번 겨울의 국내 관광경기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관광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교통부는 이같은 올 겨울철 관광경기 침체에 대비해 일본 및 대
만관광객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과 필리핀, 싱가포르 등 겨울이 없
는 동남아지역 국가들의 관광객 유치방안을 모색키 위해 내주중에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