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경리부 여직원이 납품회사 유부남과 눈이 맞아 사업자금
을 대주느라 컴퓨터입력용 전표를 허위작성,회사출장비등의 명목으로
공금 10억여원을 횡령,회사고발로 경찰에 구속됐다.
울산동부경찰서는 어제(5일) 현대자동차 경리사원으로 일하면서 85년
부터 지금까지 242차례에 걸쳐 회사공금 9억8천여만원을 빼돌린 홍은
숙씨(여.27.울산시 중구 양정동 484-20)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
다.
홍씨는 84년부터 일하면서 실제금액보다 낮은 액수를 전산입력,차액
을 챙기는 방법으로 자재매각 선수금 사원가불금 해외출장비등으로 공
금을 가로채 왔다는 것이다.그녀는 특히 유부남인줄 모르고 정을 통해
온 회사납품업체 만도기계에서 일하던 김인선씨(32)의 사업자금을 대
주었다는 것이다.